2008년 05월 16일
누가 그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을까?
해맑은 아이들의 미소뒤엔 희망과 슬픔이 교차되어 눈을 자극시켜온다.
꿈을 깨뜨리는 아이, 루빠
메마른 사막에서 길어 올린 희미한 희망 P165 [아이들은 내 앞에서 작은 컵으로 흙을 퍼내고, 물을 통에 담았다. 그 물로 한가족이 하루를 난다고 했다. 물을 담기 위해 아이들이 물통을 기울일 때마다 모래가 안에서 서걱거렸다.]
나무 학교와 염소 한 마리가 가져온 기적 p197 [바로 나 자신이 지역교육의 성과인 거예요. 한국 사람이 보내준 작은 돈과 응원이 나에게 의지를 불어넣었어요.] 할수 있다는 믿음이 얼마나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절실하게 보여준 아이이다. 이제 다 컸으니 성인이라고 해야 할까. 6개월간 미뤄온 일이 있었다.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막상 시작하려니 파도처럼 두려움이 밀려오기 시작했다. 콩알만했던 웅성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겉잡을 수 없이 큰 공포로 커져버렸던 것이다.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음은 배신으로 날 물들였고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을 때 날 일깨워 준 것이 '키잠부'였다. 그는 후원금으로 온 모든돈을 털어 염소를 샀고 한마리가 두마리가 되고 소로 변하더니 한 가정을 이루고 현재는 소 30마리의 아버지가 되었다. 우리 돈으로 단 2만원이 이룬 기적이였다.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그 믿음이 그를 있게 해주었다. 그는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는 대신 잡는 방법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성인이다. 그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에 안고 살아갈 것이다. P199 [부모들에게 각서를 받았다. '염소 주인은 아이들이다. 절대 함부로 처분하지 말 것'] 우리에게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키잠부에게는 인생을 바꿀 중요한 돈이였다. 굳이 돈이 아니라도 우리들도 할 수 있다.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. 그것이 첫번째로 우리가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사랑이다.
이 들 외에 가슴이 아려오고 화가 나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. 성매매를 강요 당하는 아이들,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, 세상이 빛을 보기도 전에 죽어가는 아이들 등등 헤아릴 수 없을만큼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다 사라져 가고 있다. 우리가 외면하는 동안 미노이가 한 줌 모래로 변해 땅으로 살아질지도 모른다. 맹자의 성신설에 '측은지심(惻隱之心)'이 나와있다.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. 예를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 동방지국 아닌가. 술 한번 안마시고 별다방 가서 호사스런 삶 한번 안 즐기고 아껴 버스비 절약하면 충분히 한 아이의 삶을 바꿔줄 수 있다.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교육에 목마름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. 조금만 도와준다면 교육의 길로 그 아이들을 이끌 어 줄 수 있다. 그들이 배워야 훗 날 태어날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. |
# by | 2008/05/16 00:15 | 아띠의 후기담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
